2007년 7월 9일 월요일

전남대, 제주도 풍력발전 등 핵심기술 개발

【광주=뉴시스】

전남대가 제주도에 설치될 풍력발전과 HVDC(원거리 전력전송에 적합한 시스템)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대용량 분산전원 계통연계 안정화기술연구센터가 산업자원부의 대학전력연구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오는 2011년까지 산업자원부 등으로부터 모두 25억여 원을 지원받아 HVDC와 풍력발전 등 새로운 전력계통 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 연구사업을 통해 센터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제주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용량 분산전원 안정화 기술, 제주 현지 시뮬레이터 방안 등을 도출하고 연구 결과를 산업화시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종의 제주계통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기술. 취약 계통의 안정화 기술, 대단위 풍력발전 개발로 국내 전력산업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전력 환경을 주도해나갈 인력을 양성하고 효과적인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산업체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제주도의 경우 계통부하 규모에 비해 단위 전원의 크기가 커 사고가 날 경우 맞춤형 안정화대책이 필요한 상태였다.

전남대 한 관계자는 "교토기후협약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제주도의 풍부한 풍력자원을 최대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주도는 풍력발전은 600㎿ 이상인데도 현재 개발능력이 120MW인 것으로 평가돼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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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신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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