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9일 화요일

역사 서술 방법의 종류

우선 역사서의 편찬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형식이 있었다 한다.

역사 서술 방법 - 기전체, 편년체, 기사본말체, 강목체

편년체(編年體): 시간 순으로 서술하는 방법 (조선왕조실록,고려사절요)
기전체(紀傳體): 사마천의 사기가 기원, 본기(왕의 행적), 세가(제후의 전기), 연표(연대기), 지(사회, 경제, 문화, 제도), 열전(신하의 전기) 등으로 나누어 서술, (삼국사기,고려사)
강목체(綱目體): 성리학적 사관을 바탕으로 역사를 정통과 비정통으로 구분하고, 강(큰 줄거리)과 목(자세한 항목)으로 나누어 서술하는 형식, (동사강목)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법 (연려실기술)

기전체랑 편년체는요 역사를 서술하는 한가지 방법인데요. 기전체는요 역사사실을 서술할 때 본기(本紀) ·열전(列傳) ·지(志) 등으로 구성하여 서술하는 역사서술의 체재입니다. 한 왕조의 통치자를 중심으로 하여 여기에 속한 신하들의 전기 ·통치제도 ·문물 ·경제실태 ·자연현상 등을 분류, 서술하여 왕조 전체의 체제를 이해하기에 편한 역사서술이므로 중국 ·한국의 정사체제로서 자리잡았습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조선시대 관찬사서인 《고려사》, 그리고 사마천의 《사마천 사기》가 그 예입니다.

그리고 편년체는요. 연월(年月)에 따라 기술하는 역사편찬의 한 체재입니다. 일기처럼 시간순서에 따라 써내려 가는 방법이지요. 기전체형식에 대하여 의도적으로 이러한 기술방식을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후한대순열편저의 《한기》에서부터입니다. 그후 역대로 단대사적 편년의 역사서가 작성되어 왔으나, 북송의 사마 광에 이르러 비로소 통사로서의 《자치통감》이 편찬되었으며 이를 계승하여 이도의 《속자치통감장편》 등의 우수한 편년체의 사서 편찬이 계속되었고, 연월에 따르기 때문에 생기게 되는 기사의 분단을 보충하기 위한 방식으로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 형식의 사서도 편찬되었답니다.
(출처: 멋쥔넘(csj8563) 님의 블로그)


통사와 분류사

그리고 통사와 분류사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우선 통사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고, 그 반대말인 분류사는 사전에는 없었으며 네이버 지식iN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었다.

통사(通史): [명사]시대를 한정하지 아니하고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역사적 줄거리를 서술하는 역사 기술의 양식. 또는 그렇게 쓴 역사.

통사(通史)와 분류사(分類史)

6차교육과정에서 배웠던 국사 교과서는 통사였고 7차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국사 교과서는 분류사입니다.
6차(통사)에서는 시대별로 단원이 나뉘어져서 삼국시대 안에 삼국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고려시대 안에 고려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이 시대별로 묶어져 있었는데 7차(분류사)는 정치사,경제사,대외관계사,사회사,문화사로 단원을 나눠져서 정치사 안에서 고대의 정치, 중세의 정치, 조선의 정치를 배우고, 경제,사회, 문화 역시 그 안에서 시대별 세부 내용을 배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통사는 선사시대,고대,중세,근세..등으로 시대별 구분이 되어있고, 분류사는 경제사,대외관계사,문화사,사회사,정치사 등 영역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분류사는 주제에 따라 변화과정을 연결하면서 배우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기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책이 상호 연결되는 주제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주제를 재미있게 드러내기 쉽고, 학생들은 쉽고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반면, 통사는 시기나 큰 주제에 초점을 맞춘 서술 방법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추적하는데 유효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iN mugirg 님 글)

책) 종횡무진 동양사,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한국사



<남경태의 역사 오딧세이 3부작>
남경태, 종횡무진 동양사, 그린비, 1998.
남경태, 종횡무진 서양사, 그린비, 1999.
남경태, 종횡무진 한국사(상,하), 그린비, 2001.

각각의 역사를 통사 형식으로, 그 흐름을 한눈으로 읽을 수 있게 구성된 역사책이다. 통사는 시대를 한정하지 아니하고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역사적 줄거리를 서술하는 역사 기술의 양식, 또는 그렇게 쓴 역사라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이렇게 통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대해 이야기를 해나가는 형식으로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책처럼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닌, 그 사건의 배경과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역사책에서 어울리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역사의 필연적 요인으로서 지정학적인 조건을 말하고 있다. 그 예로서 여러가지를 이야기하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동양과 서양에서 각각 다른 정치체제와 사상이 발전한 이유를 들 수 있다. 동양에서는 지리적으로 중심이 있을 수 있었고 서양에서는 중심이 있기 힘든 지형이었기 때문에, 동양에서는 수직적인 정치사상이 발전하였으며 계속적으로 통일을 추구하는 역사였고, 서양에서는 수평적인 사상과 함께 지방분권적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역사의 사건들을 큰 흐름의 표출로써 설명하는데, 이를 위해 어느 정도의 필연성을 가정한다. 여기에서 그 큰 흐름이나 필연성을 자연 과학의 가설이나 법칙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러한 가설이 참이냐 거짓이냐는 더 많은 공부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여기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히면 우연적인 요인으로써, 각 역사적 배경에서 등장하는 인물들(특히 지도자들)과 전쟁의 승패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연장선상의 이야기인데, 책에서는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은 그 배경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여오지만, 직접적 계기는 우연한 작은 사건일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있다. 다음 본문의 내용을 통하여 이 말을 이해할 수 있다.
기원전 264년 시칠리아의 작은 도시 메시나가 시라쿠사와의 다툼으로 로마 원로원에 SOS를 치지 않았다면 포에니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기원후 303년 서진의 사마영이 흉노 족장 유연을 팔왕의 난에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중국의 남북조시대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계기들이 없었다 해도 기원전 3세기에 로마는 어차피 지중해 세계를 통일했을 테고 기원후 4세기에 중국은 오랜 분열기로 접어들었겠지만, 어쨌든 계기로만 보면 지극히 사소한 것일 뿐 아니라 당시 그 계기를 만든 자들은 그런 결과가 빚어질지 미처 몰랐으리라는 이야기다. [종횡무진 한국사(상) pp. 344]
저자의 이러한 역사를 이해하는 방법이 역사학계에서 정설인지 아닌지 확실치는 않으나,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수긍이 간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거의 독립적으로 발전했던 각각의 문명 사이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사건이나 발달이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의 제자백가가 발생하던 시기나 고대그리스에서 고전 철학이 성립하던 시기, 18세기의 서양의 백과전서와 청나라의 고금도서집성, 사고전서 등의 백과사전 편찬, 고려시대 무신정권과 일본 막부의 성립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이 책과 같은 통사적인 역사 서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미인 것 같다. 이러한 사실들도 어떠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우연일 뿐일까.

이 책의 특징으로서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겉으로 드러난 사실들이 왜 일어났는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 민족(사람) 중심이 아닌 어떤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한민족이 살았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국사인 것이 아니라 이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국사인 것이다. 사실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애매하고 유목적적인 개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 동감한다.

나는 이 책을 서양사 - 동양사 - 한국사의 순서로 읽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사실 현대는 서양사의 세계로 전 세계가 통합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한다. 서양에 흡수되었다기 보다는 (그렇게 봐도 무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서양 역사 발전의 연속선상에서 전 세계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하나의 문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동양과 서양은 별개의 문명이라 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처럼 각각에 대해 통사를 쓸 수 있다.) 그리고 동양사, 특히 중국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우리나라의 역사인만큼 동양사를 먼저 읽고, 연속적으로 한국사를 읽는 것이 좋았었다.

여기에서 한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간단히 말해 우리나라의 역사는, 가까이 있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르게, 독자적인 세계를 이루지 못한 사대주의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일본은 섬이라는 지리적인 조건 때문에 (여기서도 역사의 필연적 원인으로서의 지정학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중국과 별개로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국의 왕조교체나 분열 등의 환경에 따라 그 영향이 직접적으로 끼쳤음을 말하고 있다(멀게는 고조선에서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 시대 모두).

특히 직접적으로 현대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선에 대해서는 수직적 중화주의인 성리학을 기반으로 (왕이 아닌) 사대부들이 지배한 사회라 말하고 있다(오히려 근대 유럽처럼 절대왕정의 시기가 있었다면 더 바람직하게 발전했을 거라 말한다).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학자-관료라는 개념과 당쟁, 사화 등이 사대부들이 지배하는 사회와 관련이 있다. 사육신이나 연산군도 겉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 그 이면에는 사대부의 지배가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대부, 성리학 중심의 조선에서,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서 한족의 왕국이 멸망하자, 소중화주의라는 어처구니없는 사상까지 생겨, 그 후 역사적인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결국 수난의 역사를 겪게 되었다 말하고 있다.

또한 국난이 생길 때마다 항상 도망가는데 급급했던 지배층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병자호란, 임진왜란, 가까이는 6.25 때까지). 그리고 해방 후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지도자를 선택함으로써 (이승만, 김일성: 잘못된 역사의식과 비정상적인 권력욕을 가진) 지금 분단의 비극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말하고 있다. 이는 혁명을 통해 모순을 없애지 못한 우리나라의 한계이지만, 각 국민이 역사의식을 가지고 비판을 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가 나아갈 바를 제시해주고 있다.

충치! 치료를 제때하지 않으면 질환은 계속해서 심해집니다.

□ 치아 조직 구조


치아조직(Dental tissues)은 법랑질(사기질, Enamel), 상아질(Dentin), 치수(Pulp)로 구성됩니다.
법랑질은 치관부 표면의 가장 단단한 부분으로 저작 압력과 충치를 일으키는 산이나 온도변화로부터 치아의 내부인 상아질과 치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아질은 치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꺼운 조직입니다. 치관부는 법랑질에 의해 싸여 보호를 받으며, 치근부는 백악질로 싸여 보호를 받습니다. 상아질 내부는 치수실과 근관이 위치합니다.
치수는 치아 내부에 위치하는 연조직으로, 치수실과 근관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수는 신경, 혈관(세동맥, 모세혈관, 세정맥), 림프,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충치의 발생과 질환 심화 과정

충치의 주요 발생 부위


충치는 대개 어금니 표면 홈이나 쑥들어간 곳, 인접면 앞니의 사이에 자주 발생합니다. 충치 발생원인등에 대한 설명은 후술하기로 하구요, 여기에서는 일단 충치가 발생하여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질환이 확대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치 진행 1단계] 법랑질 우식


지각신경이 없어 아프지 않으나 법랑질이 침식(우식)되어 보통 까맣게 변합니다. 이 시기의 충치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으며 정기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법랑질 우식 단계의 치료는 예방치료인 실런트나 정기적 검진이 있습니다.

[충치 진행 2단계] 상아질 우식


충치가 진행되어 상아질에 이르게 되면 이를 상아질 우식이라 하는데, 상아질에는 상아세관이 있어서 이것에 따라 충치 진행이 빨라지고 움푹패는 공동이 생기기 쉬우며, 음식찌꺼기등이 쉽게 고이게 되어 충치진행을 빨리 촉진시키고 썩는 냄새를 나게 합니다. 상아질 우식 단계에서는 찬공기나 물에 접촉하면 통증이 있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치아충전술(치료)가 행해집니다. 상아질 우식 단계의 치료는 직접충전(레진)과간접 충전(레진,금)이 있습니다.

[충치 진행 3단계] 치수염


상아질 우식 단계에서 충치 치료를 방치하게 되면 충치균이 치수 조직까지 침투하여 치수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치수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충치 때문에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할 때 보통 치수까지 충치가 확대된 경우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치수염은 통증이 심하여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또한 찬물이 들어가면 더욱 아픕니다. 많은 분들이 상아질우식단계에서 충치를 자각하고 치과치료를 계획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 이상 아파서 견디지 못할 경우에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이 치수염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수염은 염증이 발생한 부위를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발수하여 약제로 소독,소염한 다음 충전을 하게 됩니다. 치수염 단계에서 치료는 치수를 처치하는 일수 만큼 치료기간이 길어집니다. 보통 환자가 치료 도중에 치통이 사라지게 되면 나은 것 같은 착각에 빠져서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반드시 치수염이 재발하고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다보면 치주염까지 진행되어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치수염 단계의 치료는 신경치료와 이에 연이은 보철치료(크라운이나 레진 충전)이 있습니다.

[치수염 방치 이후] 치근막염과 치조골염으로 파급


치수염을 방치할 경우, 치근과 턱뼈 사이에 있는 섬유성 조직인 ‘치근막’에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치근막염증은 곧 치조골염증으로 파급되게 됩니다. 치근막염의 병소가 작을 때는 치아 주위를 소독하고 세균과 염증 조직을 제거해서 치료를 진행하지만,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고 잇몸 뼈까지 상했을 경우에는 잇몸수술과 잇몸뼈 이식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치조골염은 치근 주위 턱뼈에 생기는 염증을 뜻합니다. 여러 발병원인이 있지만, 충치를 방치할 경우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치조골염 단계까지 질환이 심화되면 우선 질병이 일어난 부위를 안정시키고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힌 후 원인이 되는 치아를 뽑아내게 됩니다.
또한 치조골염으로 인해서 고름이 고여 있는 부분(치은농양으로 질환 심화)은 절개해서 고름을 제거하고 뼈가 썩은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그 부위를 긁어내게 됩니다.?
치수근막염 단계의 치료는 신경치료와 이에 연이은 보철치료(크라운이나 레진 충전), 발치가 있습니다.치조골염 단계의 치료는 신경치료와 이에 연이은 보철치료(크라운이나 레진 충전), 발치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치근단수술의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 어떻습니까? 간단한 충치가 계속해서 방치되게 되면 질환이 심화되어 치료기간과 치료방법이 더욱 어려워진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충치치료와 신경치료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네모치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