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4일 목요일

만화,애니) 마루코는 아홉살

마루코는 아홉살 (원제: ちびまる子ちゃん)

일본의 대표적인 가족 만화 중의 하나로서, 일본에서 만화는 86년부터 96년까지 연재되었고 애니로는 90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방영되고 있다 한다. 원작의 작가는 사쿠라 모모코라는 주인공과 똑같은 이름의 만화가라고 한다. 오래 지속된 방영 시간만 봐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는 걸 추측해볼 수 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인 마루코이고, 그 식구들과 같은 반 학생들 등의 주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배경은 명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마루코와 그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모모에'의 활동 시기로 보아 70년대 말로 추측한다. (이거 검색하다 마츠다세이코 등의 일본 아이돌 스타도 알게 되었다) 같은 반의 많은 급우들까지 각각 개성을 잘 살린 캐릭터가 이 만화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이야기의 분위기에 맞는 그림체도 참 마음에 든다.

처음 보게 된 것은 케이블 채널 여기저기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때 에피소드가 도둑질을 한 친구를 위해 대신 누명을 써준 착한 친구의 이야기인데 (만화답게 해피엔딩), 보고 나서 단순히 짱구처럼 웃기기만 한 만화가 아니라 (짱구도 나름대로 감동을 주지만) 감동이 있는 가족 만화라는 것을 느꼈다. 아마 작가가 자기 경험을 살려 그렸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주변에 나오는 개성강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실제와 얼마나 비슷한지 궁금하다. 기억나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만화 중에서 실제로 자라서 만화가가 된 마루코가 친구를 통해 옛날 어렸을 적 (메인 무대가 되는 초등 3년 때) 기억을 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에피소드의 성인이 된 마루코가 작가 자신의 실제 모습이겠지? 일본판 영상도 본 적이 있는데, 그걸 보며 느낀 것이 한국어 더빙판의 성우들이 얼마나 잘 했는가였다. 마치 일본인 성우들이 우리말을 배워 한국어로 더빙한 느낌이랄까. 앞으로도 케이블채널에서 많이 방영해줬으면 좋겠다.

여기에 한국판 오프닝을 소개한다.

한국판 오프닝


참고:
정주씨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feb19th) : 등장 인물 등에 대한 설명을 정성들여 잘 작성한 곳
위키피디아 페이지(영문) http://en.wikipedia.org/wiki/Chibi_Maruko-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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