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미니홈피를 운영해 본 적이 없고 블로그도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그 둘의 차이를 명확히 모르겠다. 블로그와 비교해 싸이월드로 대표되는 미니홈피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 사진 게시 및 공유
- 게시물을 통한 안부 교환 (커뮤니티)
그런데 위 두 기능 모두 블로그에서도 가능한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홈피가 블로그에 비해 제한적인 기능만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미니홈피가 더 대중적인 이유가 뭘까? (내가 보기엔 미니홈피가 더 대중적인데, 아닌가?) 두 기능에 특화된만큼, 그에 따라 인터페이스도 그 기능에 집중하여 좀 더 편한 것 같고, 또 일반적으로 개인이 홈피를 운영하는 목적도 대개 위 두 가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뒤집어 생각하면 블로그는 좀 부담스럽다? (하지만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간단히 말해서 미니홈피는 필요한 기능을 부담없이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즉, 다양한 기능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잘 제공하는 게 중요하달까.
그런데 일반적으로 블로그가 널리 퍼져 있는 상태에서도 현재 기능의 미니홈피가 새로이 널리 퍼질 수 있을까? '블로그에서는 이런 것도 됐는데 여기서는 안 되네'하고 생각해서 잘 안 쓰지 않을까? 해외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블로그를 널리 쓰고 있으면 미니홈피는 새로 시장을 넓히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더구나 미니홈피는 그냥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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